해발 700m 청정지역 지리산골 함양에 수만마리의 철갑상어가 노닐고 있다.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라 함양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이야기다. 서하면 운곡리 백운산 아래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한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 약 1만㎡ 규모에 3만5000마리의 철갑상어가 힘차게 헤엄친다. 세계 3대 진미의 하나로 꼽히는 ..
“흑돼지 하면 함양입니다. 그 명성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평생 흑돼지만을 키워 온 박영식 복있는 농장 대표의 말이다. 예로부터 ‘함양하면 흑돼지’라고 불리던 그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박영식 복있는 농장 대표. 그가 상림 인근에 함양 흑돼지 판매 홍보관을 만들어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
함양의 대표 시인 정태화(본명 정경화·58)씨가 20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냈다. 정 시인은 지난 1995년 첫 시집 ‘선인장꽃은 가시를 내밀고 있다’(도서출판 청학)를 낸 이후, 이번에 제5회 시산맥 기획시선 공모 당선시집으로 ‘내 사랑 물먹는 하마’(시산맥사, 8000원)를 펴냈으며 지난 4월11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100..
함양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상림공원에는 매일 수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는다. 상림은 늘 군민들에게 휴식을 주는 곳이다.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걸으며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약수터는 아주 소중한 곳이다. 언제부터인가 약수터가 깨끗해지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굴러다니던 쓰레기, 낙엽, 담배꽁초, 흙 등이 ..
‘풍류’는 멋스럽고 풍치가 있는 일 또는 그렇게 노는 것을 일컫는다. 이 같은 풍류는 선비문화의 상징이며 그 풍류 속에 선비문화가 고스란히 보여 진다. 풍류 중에서도 오랜 세월 선비들이 즐겼던 ‘시조’는 시와 가락이 한데 어우러진 예(禮)와 도(度)를 갖춘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우리의 전통 예악의 하나이..
자연에서 얻는 재료를 이용해 아름다운 색으로 재탄생시키는 천연염색. 천연염색 전문가로 평생을 살고 있는 김향숙 작가를 통해 그녀가 하는 일과 함양에 대한 생각을 들어 봤다. 지금으로부터 3년 7개월 전 지인의 소개로 함양에 들어온 김향순 작가. 젊은 시절 여행을 좋아했던 그녀는 당시에 보았던 함양의 아..
전통한옥을 직접 짓는 것이 붐으로 다가오는 시대. 옛 선조들의 기술이 종합된 전통한옥은 현대인들에게 다가서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함양지역에서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황토손벽돌을 만드는 이들을 만났다. 함양읍 난평리 도로변 황토문화연구소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이곳은 이정훈 대..
고품질의 전력공급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전력투구하고 있는 한전 함양지사. 이 같은 노력의 성과는 지난해 최우수사업소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최우수사업소라는 명예를 얻을 수 있었다.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한국전력’을 목표로 직원들과 함께 최우수 사..
애기똥풀 흐드러진 봄날 오후에 / 지팡이 동무 삼은 할미꽃 서 넛 / 자벌레 걸음으로 산길을 걷다 -김윤묵 作 ‘오매실길’ 첫 구절- 함양의 자연이 좋아, 사람이 좋아 함양에 터를 잡고, 함양의 자연과 사람의 글을 쓰고 싶다는 김윤묵 시인. 8년 전 함양의 오지로 불리는 오매실 마을에 귀촌해 함양 사람이 ..
얼마 전 함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스님 한분이 코리아 파워리더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불교계를 대표해서 수상한 성각 스님이 그 주인공이다. 한여름 무더위가 절정을 이룬 지난 8월 6일 오전 백암산 아래 백련사에서 성각스님과 함께 약 2시간여에 걸쳐 차담을 나눌 수 있었다. ..
“포장만 번드르르 한 농업정책이 아니라 농업인들의 피부에 와 닿는 다수의 농업인들이 혜택을 보는 농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지난 7월1일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발령받은 정재호 소장이 농업인들에게 하는 다짐이다. 일방적으로 이끄는 농정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함양 농정을 꿈꾸는 정재호 소장. 오..
산머루를 지역농가 소득산업으로 정착시키고 선진국형 테마농업의 산머루 와인밸리를 육성해 창조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이상인 두레마을 대표.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이상인 대표도 머루라는 지역의 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6차산업으로 발전시키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상림은 함양 사람들에게 추억의 장소다. 초등학교 때는 단골로 소풍을 가는 장소였으며 친구들과 힘차게 내달리며 놀던 곳이자, 부모님 손을 붙들고 나들이 가던 쉼터이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데이트 하던 사랑이 묻어있는 함양을 대표하는 곳이다. 함양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중한 추억 하나쯤은 간직한 곳이 바로 상..
“아이스플랜트는 최고의 기능성 식물, 힐링 푸드입니다. 친환경으로 재배한 아이스플랜트를 드시고 건강을 챙겨 나가십시오.” 올해 초 함양으로 귀농한 이창호(44)씨. 백전면 오매실마을에 자리 잡은 그는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아이스 플랜트’라는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친환경 자연농법을 가르치는 유명 ..
“민주평통의 취지를 계승 발전시켜 나라의 번영과 안위는 물론 함양군 발전을 위해 민주평통 함양군협의회가 앞장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연보호협의회 회장과 함양읍주민자치원원장 등 지역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헌신하고 있는 이영재 전 도의원이 이번에 민주평..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뤄진 대한민국. 6.25 전쟁으로 황폐화된 산에 나무심기를 통해 푸르게 만드는 산림 녹화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된 것이 60~70년대였다면 80~90년대는 심겨진 나무를 가꾸는 시기였고, 최근에는 수목원과 휴양림을 비롯한 산지를 이용한 힐링 휴양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예전의 산은 개발 ..
“지역사회와 호흡을 같이 하는 NH농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일구(51) NH농협 함양군지부장은 인터뷰 내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 농업인들의 이웃과 같은 농협을 강조했다. 여일구 지부장은 항상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한다. 그의 의자 뒤편에 걸려 있는 대형 현수막에..
최근 일반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은 ‘건강’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노력은 어쩌면 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여 진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하지만 고칠 수 있는 병은 소수밖에 되지 않는다. 병의 원인 조차 알지 못하고, 고친다 하더라도 현대 의학은 대부분이 병든 부분을 도려내거나 아..
인위적인 것이 배재된 나무가 가지고 있는 은은한 향기와 기품이 그대로 살아있는 전통가구. 규격화된 것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제각각 향기를 품은 전통가구는 아련한 향수와 더불어 고고한 미까지 선물한다.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미학이 모두 들어있는 전통가구는 그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으로서 인정받는다.&nb..
흔히들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가 이뤄져야 진정한 복지국가라고 말한다. 최근의 복지는 요람 이전인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건강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로 그 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태아와 임산부의 건강에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 백세까지 광범위하게 책임지는 군 보건소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